KT(대표 이용경)는 전국 1만2340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단지 주민들과 반상회도 하고 각종 지역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별 홈페이지를 제작, 12일부터 서비스한다.
요즘 짓는 아파트 단지는 근거리통신망(LAN)이 설치돼 단지별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 게 보통.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래된 아파트의 주민들도 아파트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KT타운’(www.kttown.com)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 등을 입력한 뒤 회원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별로 주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주민광장’,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등의 각종 공지사항을 내는 게시판, 동사무소 등에서 제공하는 민원 관련 정보 및 주변 상가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컴퓨터에 설치한 카메라로 외부에서 집안 내부를 살필 수 있는 ‘홈뷰어’,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놓고 어디서든 확대 축소해 볼 수 있는 ‘드림포토’, 나만의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웹캐스팅, 여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영상회의 등의 부가서비스도 쓸 수 있으며 일부 유료 서비스는 다음달 전화요금에 함께 청구된다.
KT는 7월 8일까지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 중 290명에게 냉장고 세탁기 디지털카메라 등을 선물로 준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