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밴드’(사진)가 인도네시아에서 제정된 제1회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세계 평화 음악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14일 발리섬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가한다.
‘월드 피스 뮤직 어워드’는 지난해 10월 발리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상. 음악의 힘을 빌려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실행위원회측은 “윤도현밴드가 지난해 한일월드컵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평양공연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기운을 북돋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도현밴드’ 외에 글로리아 게이노어(미국), 후아킨 코르테스(스페인), 러브 사이코델리코(일본), 엠마 샤플랭(프랑스) 등 10여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의 콘서트는 100여개국에 생중계된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