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조윤정(24·삼성증권)이 처음으로 시드를 배정받고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DFS클래식(총상금 17만달러)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43위로 14번 시드를 받은 조윤정은 12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세계 64위 질 크레이바스(미국)를 2-0(7-5,7-5)으로 눌렀다. 16강전에 오른 조윤정은 세계 13위인 3번 시드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말리바와는 올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맞붙어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1-2(2-6,6-4,6-1)로 역전패, 이번에 설욕전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