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월21일∼31일)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소속 재일동포 10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할 전망이다.
일본을 방문중인 박상하 대구U대회 집행위원장은 11일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총련체육회 김로현 회장과 모임을 갖고 응원단의 대구 방문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5명의 골프 선수 및 임원을 파견했던 총련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종합대회에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또 이날 만남에서 북한선수단이 육로를 통해 대구에 도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 북한선수단은 항공기, 응원단은 선박인 만경봉92호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