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회 JD드류에게 투구를 하고 있다.[AP]
‘한국산 핵 잠수함’ 김병현의 ‘우상’이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마르티네스는 12일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 3삼진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3이닝 동안 몸 상태를 점검 한 뒤 존 버켓으로 교체됐다.
현역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2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에 메달려 왔다. 올시즌 성적은 4승2패.
마르티네스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13-1 대승으로 끝났다. 보스턴 타선은 에이스의 복귀전을 축하하듯 장단 19안타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