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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인천연고 제13구단 창단발표

입력 | 2003-06-12 18:43:00


인천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와 기업 컨소시엄, 시민주주들로 구성된 프로축구단을 올해 안에 출범시켜 내년 3월 개최되는 2004K리그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잠정적으로 구단 명칭을 '인천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정한 뒤 앞으로 시민상대 공모 과정을 통해 인천을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결정키로 했다.

150억원에 이르는 창단비용은 지난해 월드컵 잉여금 30억원에다 기업체 출연금(120억원), 시민주 공모(50억원)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로축구단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 및 단체는 동양제철화학, 농협, 한미은행, 한진, 인천상공회의소. 당초 지배주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GM대우는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