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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코덱스 200-코세프 3개월만에 19%이상 높은 수익

입력 | 2003-06-16 17:16:00


3월17일을 바닥으로 주식시장이 넉 달째 오르면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큰 수익을 냈다. 6월10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에 코덱스200을 산 투자자는 19.55%의 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세프의 값도 19.06% 올랐다.

증시가 출렁이면서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ETF에 가입하는 것이 큰 노력 들이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어떤 점이 좋은가=4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코덱스200과 코세프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상품. 코덱스50과 코세프50은 코스피50지수를 추적한다. 코스피200지수란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순서로 200개 종목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 코스피5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즉 증시가 올라 두 지수가 오르면 ETF 가치도 올라간다. 투자자는 적은 돈으로 지수를 구성하는 많은 종목에 분산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여기까지는 보통 인덱스펀드와 같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는 하루에 한 번만 사고 팔 수 있지만 ETF는 주식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사고 팔 수 있다. 오전에 ETF를 샀는데 주가지수가 오후에 5% 올랐다면 ETF를 팔아 그만큼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코덱스200과 코세프 유동성 좋다=두 종목 모두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보다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코덱스200이 206만주이고 코세프는 98만주. 두 종목 모두 유동성이 풍부해 언제라도 거래가 잘 된다.

그러나 코덱스50과 코세프50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각각 1만7603주와 4847주에 불과해 거래가 잘 안되는 날도 있다.

그러나 증시가 초우량 블루칩 중심으로 오를 때에는 코스피50지수 추종 종목의 수익성이 코스피200 추종 종목보다 더 클 수 있다.

4개 상장지수펀드(ETF) 동향구분운용사 일평균거래량 ㈜ 개인비중 (%)3개월 수익률(%)순자산총액(억원)상장시 순자산(억원)KODEX200삼성투신2,060,189 55.0519.55 3,7021669KOSEFLG투신983,547 10.5019.06 1,497 1085KODEX50한국투신17,603 2.1416.84 197 476KOSEF50제일투신4,847 13.8316.91 143 164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