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임기 1년의 인권대사에 2001년부터 인권대사를 맡고 있는 박경서(朴庚緖·64)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17일 다시 내정했다. 인권대사는 민간인 신분으로 각종 인권 관련 국제회의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 우리의 인권 정책 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대외직명대사다. 박 대사내정자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크리스챤아카데미 부원장, 성공회대 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3월 국가인권위가 이라크전쟁 반대 의견서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