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은 뚜렷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 변동률은 ―0.05%로 권역별로는 강서권(0.10%) 강남권(―0.08%) 강북권(―0.09%) 순이었다.
특히 40평형대(―0.09%) 20평형대(―0.12%) 30평형대(―0.14%)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전세수요가 거의 없어 거래도 뚝 끊긴 상태.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34평형이 750만원 떨어진 2억∼2억5000만원, 송파구 송파동 삼성래미안 49평형이 250만원 하락해 3억7000만∼4억3000만원에 나왔다.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22%)를 제외하고 구로구(―0.01%) 금천구(―0.04%) 양천구(―0.04%) 관악구(―0.20%) 영등포구(―0.26%)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환 33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6000만원,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42평형이 750만원 떨어져 1억7000만∼2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북권은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중구(―0.30%) 성북구(―0.18%) 동대문구(―0.16%) 등이 많이 떨어졌다.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위브 24평형이 한 주 전에 이어 500만원이 추가 하락해 1억∼1억2000만원,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 33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2억∼2억200만원.
신도시는 평촌(0.08%) 중동(0.01%) 산본(―0.04%) 일산(―0.07%) 분당(―0.19%) 순이었다. 20평형 미만(―0.15%)과 50평형 이상(―0.16%)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용인(0.11%) 부천(0.08%)이 소폭 상승한 반면 성남(―0.52%) 광명(―0.33%) 의정부(―0.24%)는 떨어졌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12.75(-0.05)106.12(-0.07)112.73(-0.09)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