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2003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브라질은 22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신성’ 아드리아누(21·파르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미국을 1-0으로 제압하고 카메룬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1승1패로 승점 3을 확보한 브라질은 24일 터키(1승1패)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터키와 브라질에 고배를 마셔 2패가 된 미국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돌풍의 검은 사자’ 카메룬도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제레미의 결승 페널티킥 골로 터키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4강진출을 확정했다. A조의 프랑스는 전날 일본을 2-1로 꺾고 2연승, 4강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