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일본을 꺾고 2003컨페더레이션스컵국제축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23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 지오반니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프랑스(3승)와 함께 4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은 뉴질랜드를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프랑스와 콜롬비아에 잇따라 1점차로 패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지난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 지브릴 시세, 로베르 피레스 등 주전들이 골 폭죽을 터뜨려 뉴질랜드를 5-0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에는 A조의 프랑스와 콜롬비아, B조의 카메룬이 올랐고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B조의 브라질과 터키가 24일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