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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황룡강 상수원 갈등' 해법찾기

입력 | 2003-06-23 21:15:00


광주시와 전남 장성군의 황룡강 상수원 유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상수원유지 및 공개토론회 개최’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환경운동운동연합’ 등 4개 단체는 23일 성명을 통해 “황룡강 취수장은 유지돼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이 문제를 둘러싼 지역갈등 조장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하루 3만t의 수돗물을 아무런 문제없이 공급하고 있는 상수원과 취수장을 단지 행정구역이 장성군에 있다는 이유로 취수장을 폐쇄(사용연장 불허)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장성군수는 이달 말 만료되는 황룡강 하천 점용 및 사용허가를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