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올림푸스 E-1)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카메라는 렌즈 크기와 무게를 일반렌즈의 절반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영대 기자
디지털카메라 수입업체 올림푸스한국은 24일 렌즈교환식 디지털 일안반사식(SLR·촬영하는 화상과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는 화상이 같은 형식) 카메라 E-1을 발표하고 전문가용 디지털 SLR카메라 시장에 진출했다.
전문가용 디지털 SLR카메라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60만대로 예상되며 지금까지는 니콘과 캐논이 양분해 왔다.
E-1은 이미징 센서를 4/3형(17.3×13.0mm·일명 포서드 시스템)으로 만들어 촬영 후 별도 화상 크기 조절이 필요없다.또 렌즈를 바꿀 때 이미지 센서에 붙는 먼지를 없애 주는 초음파 방지 필터도 장착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方日錫) 대표는 “오늘 E-1 발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에서 동시에 이뤄졌다”며 “1, 2년 내에 국내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