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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부동산 사이트 맞춤서비스 '톡톡'

입력 | 2003-06-25 16:41:00


‘내가 사는 동네의 아파트 시세가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해지곤 한다. 물론 인근 공인중개소에 들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거나 고급 정보를 듣기는 힘들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인터넷 부동산 정보제공 사이트를 이용해보자. 전국 각지의 아파트 시세가 일목요연하게 잘 나와 있다. 유료 온라인 상담을 통해 부동산 투자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동산114(www.r114.co.kr)는 전국 8000여개 일선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부동산 시세를 조사하는 사이트다. 올해는 시세 제공뿐 아니라 맞춤형 고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2월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신설하고, e메일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과거 시세 조회나 투자 전망을 구해내는 프로그램 등은 좀 더 강화한다는 방침.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10년 이상 쌓아온 상담 노하우와 자료가 탁월한 사이트다. 1만5000원을 내면 온라인으로 부동산 문의를 1번 할 수 있고, 월 5만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5번까지 상담할 수 있다. 분양성공클럽에 가입하면 아파트 위치, 청약날짜 등 간단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받아볼 수도 있다. 온라인에는 해당 아파트의 입지분석, 평면도, 위치도 등 자세한 자료가 나와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회원간 동호회가 가장 잘 돼 있는 사이트다. 6월 현재 24만명의 회원이 700개가 넘는 동호회를 만들었다. 전문가 추천정보뿐 아니라 회원이 추천하는 글도 ‘베스트 추천정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회원의 글은 전문가 의견과 같다는 뜻.

집을 마련하려는 30∼40대가 주요 회원이어서 최근 젊은 감각에 맞춰 동호회를 세분화하고, 게시판 기능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300여개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업소를 가맹점으로 둔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아파트 시세와 매물 전문 사이트다. 아파트 시세와 매물 아이콘을 누르면 아파트 단지 내 전경, 주차장, 진입로 등의 사진이 나온다. 현재는 서울 소재 아파트의 사진만 제공된다. 하지만 내년까지 경기 및 기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또한 온라인 상담실을 무료로 운영하는 점도 독특하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