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의 지방분권운동을 추진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구경북 분권혁신 민관협의회’가 25일 오후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대회는 지역 행정기관과 의회, 대학, 경제계, 언론계 인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회원 가입식과 창립 선언문 채택, 향후 사업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관협의회는 현 정부가 추진하려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과제에 대해 지역의 결집된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제시, 반영토록 하고 지역혁신을 위해 전체 주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민관협의회에는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를 비롯해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 최원병 경북도의회 의장, 김달웅 경북대총장,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 김극년 대구은행장 등 53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각계 각층의 인사 7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공동의장은 김형기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와 김재훈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장, 조기현 대구시 행정부시장, 남효채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윤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선종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6명이 맡았다.
또 위원회는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전략산업, 주민참여 등 4개 분과로 나눠져 분과별로 활동하게 된다.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민과 관이 파트너십을 형성한 강력한 분권협의체로서 대구와 경북의 공동발전을 위한 비전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방안 등을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