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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황금사자기]황금사자기 수중전 돌입

입력 | 2003-06-27 10:07:00


‘비가 변수’

장마철에 치러지고 있는 제57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6월 26일∼7월 4일) 둘째날. 27일 서울 동대문 야구장은 경남대표 마산 용마고와 강원대표 춘천고의 첫 경기부터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경기시작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경기가 시작된 9시 47분 이후 빗줄기가 조금 굵어졌다. 4회초 용마고 공격에서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심은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 경기는 28일 오전 10시 용마고의 4회초 공격부터 재개된다. 이날 벌어질 예정이던 나머지 3경기도 하루 연기됐다. 자동적으로 28일 이후 경기들도 하루씩 밀렸다. 준결승전 등 세부일정은 30일 다시 확정 발표된다.

이번대회 참가팀들은 우천순연이나 강우콜드게임에 대비해야 한다. 경기 중 비가 쏟아질 경우 주심은 30분을 기다린 뒤 경기진행이 불가능하면 5회 이후엔 강우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나고 5회 이전엔 노게임이 선언돼 재경기를 한다. 하지만 인조잔디인 동대문구장은 배수가 잘 돼 비만 그치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회주최측은 가능한 한 일정대로 경기를 최대한 소화할 방침이다.

동대문 야구장=동아닷컴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