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이던 환자가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국립보건원은 21일 용혈성 요독증세로 신고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로 분류했던 청주시의 16개월 된 여자아기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하나인 ‘O-UT’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날 충북 청원군에서도 여자아기(3)가 용혈성 요독증을 보이는 것으로 신고돼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확진환자는 경기 광주시의 S재활원 원생 2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으며 의심환자는 경기 11명(S재활원 원생 2명 포함)과 서울 7명, 충북 1명 등 모두 19명이 됐다.
보건원은 세 번째 확진환자의 경우 가족은 별다른 증상은 없어 정확한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