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13)가 프로대회에서 3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29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메리어트시뷰 리조트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오버파 72타를 친 미셸 위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3타를 마크, 커트라인으로 최종 3라운드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9위)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공동33위)에 이어 ‘특별초청선수’로 출전한 올 시즌 세 번째 미국LPGA투어에서도 ‘슈퍼 아마추어’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입증했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단독선두(10언더파 132타)에 나선 가운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38위에서 공동 9위(6언더파 136타)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안 군단 3인방(박세리-박지은-김미현)’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한국선수는 공동 13위(5언더파 137타)를 마크한 장정(23).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