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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세계 대학생축제’ 대구U대회 손님맞이 순조

입력 | 2003-07-01 18:08:00


‘D-50’.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대구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와 지원 요원을 대폭 확충, 본격적인 대회 운영 체제로 들어갔다.

역대 최대 규모인 170여개국, 8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을 맞이할 조직위는 1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현장에 대거 배치했다. 1만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3월부터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받았다.

또 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이 육상트랙에 대한 보완공사를 끝내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1등급 승인을 받는 등 전체 65개 경기 시설 준비도 완료됐다. 대구시 북구에 건립된 선수촌 23개동 1935세대도 지난달 19일 점등식을 마쳤다.

조직위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사스(SARS·중중급성호흡기증후근)에 대한 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은 이달 중 사스 격리 병상을 선수촌 병원에 10개, 경북대병원에 2개를 설치하고 2명의 사스 전문가를 선수촌 내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은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북한과 실무 접촉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와 종목, 이동 경로, 응원단 동행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