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28)이 2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했다.
전날 가족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스페인에 도착,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던 베컴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구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구단주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계약서에 서명했다.
베컴은 이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 하루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컴은 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인사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가 이달 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지난달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80억원), 연봉 600만 유로(약 82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