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복통을 앓던 A씨(44·부산 금정구 금사동)가 최근 금정구 서동의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결과 위 속에서 길이 2∼14cm의 솔 부분이 없는 칫솔자루 9개와 길이 12cm가량의 쇠톱이 발견됐는데…▽…담당 의료진은 3∼4년 전에 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물건 중 1개가 최근 위벽을 찌르면서 복통이 발생한 것 같다며 A씨가 1년 전까지 심한 알코올 중독증세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점을 감안할 때 술에 취해 칫솔과 쇠톱을 안주로 착각하고 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