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이 4일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직급별로 조사한 결과 상사로 부터는 “수고했어”(46.9%), “역시 자네 실력은 대단해”(17.6%) “요즘 힘들지?”(12.1%) “일찍 퇴근해”(9.0%) “같이 해보자”(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가 부하직원으로 부터는 “역시 선배는 다르네요”(31.6%) “많이 힘드시죠”(26.3%) “덕분에 잘 지내요”(14.7%) “못하는 게 없으시네요”(13.2%) “선배만 믿어요”(1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부하 직원들은 “생각대로 일을 추진하라” “이 일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 “끝나고 술 한 잔 하자”는 말을 듣고 싶어 했고, 상사들은 “같이 일하고 싶다” “많이 가르쳐 달라” “개인적 일로 상의하고 싶다” 말을 듣고 싶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상사는 부하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했고 부하는 상사에게 격려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