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이상훈 회장(가운데)과 원로회원들이 7일 국군방송 폐지 방침에 항의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KBS를 방문했다.-이종승기자
재향군인회 이상훈(李相薰) 회장과 원로 자문위원 7명은 7일 한국방송공사(KBS)를 방문해 KBS의 국군방송 프로그램 폐지 방침에 항의하는 공개질의서를 정연주(鄭淵珠) 사장에게 전달하고 군 관련 프로그램의 존속과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국군방송의 폐지는 수십만 군 장병과 가족들의 청취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폭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가 ‘KBS 안 보기 운동’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국민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병영 소식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국방정책, 군사활동 관련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