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갖가지의 창작뮤지컬 ‘카르멘’이 11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비제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카르멘’을 뮤지컬로 꾸몄는데 대사가 많고 서정적인 드라마를 강조했다. 녹음 음악 대신 8인조 악단이 직접 반주를 맡는다. 영화 ‘클래식’ ‘YMCA 야구단’ 등에 출연했던 조승우가 돈 호세로 나온다. 이석준 양숙형 김선미 등 출연. 27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 6시30분. 3만∼7만원. 02-741-9881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는 칠레 작가 알레얀드로 시비킹 원작의 ‘사마귀’를 국내 초연한다. 8일 개막한 이 작품은 ‘코믹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으며, 가족 문제를 통해 사회적 진실을 파헤쳐가는 심리 상황극이다. 문삼화 연출, 길해연 김지원 이상옥 등 출연. 8월3일까지. 1만5000∼2만5000원. 화∼금 오후 8시. 토요일, 공휴일 오후 4시, 8시. 일요일 오후 4시. 02-3444-0651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기획공연 ‘꿈과 낭만의 소리잔치, 어울림’을 9∼10일 국악원 공연장에서 갖는다. 해금과 가야금의 어울림, 국악기와 서양음악의 어울림, 창과 관현악의 어울림 등 ‘어울림’을 주제로 한 공연.
9일에는 실내악단 ‘이현의 농’의 ‘해금과 가야금 그 신비의 소리’, 광주 가야금 합주단의 인어공주 삽입곡 연주 등이 예정됐고, 10일에는 경기도립국악단이 국악 관현악 ‘판’을 연주한다. 오후 7시30분. 무료. 063-620-2322∼7
◇극단 목화 레퍼터리컴퍼니는 12일부터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어린이극 ‘내사랑 DMZ’를 공연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초연된 뒤 일본과 지방 순회공연을 거쳐 다시 대학로로 들어온 작품.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 동물들의 이야기. 배우들의 동물 분장이 눈길을 끈다. 극단 대표 오태석씨 연출. 8월31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공휴일 오후 2시30분,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6시. 1만∼3만원. 02-745-3967
◇극단 심철종 퍼포먼스제작소는 10일부터 극장 씨어터 제로에서 영상퍼포먼스 ‘스트라이크’를 공연한다. 모두 7가지 일화로 구성됐으며 영상과 마술, 탭댄스가 연극과 결합한 무대란 점이 특징. 8월3일까지. 화∼금요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4시, 7시30분. 일요일, 공휴일 오후 6시. 1만5000원. 02-338-9245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