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회는 9일 이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정면으로 맞붙는 상황과 맞물려 국민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 영향력 있으면 뭐하나
김운용 위원이 국가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했다는 게 문제다. 아무리 영향력 있는 사람이면 뭐하나. 국가와 민족보다 개인의 영달에 힘쓴다면 그런 사람은 이완용이나 마찬가지다.
wwon001·엠파스 게시판
○ 2014년 재도전위해 조용한 해결을
조용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김운용 위원도 처신에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의 흐름에서는 그를 유치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 또한 읽힌다. 그러나 실패의 희생양을 IOC 위원으로 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IOC의 폐쇄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의 한국 유치는 어려움에 봉착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또 유치위는 먼저 무주와의 계약 건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혀야 한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제 무주 몫인가, 아니면 계약을 파기하고 평창 유치를 추진할 것인가. 이 문제가 강원도민과 전북도민 간의 감정싸움으로 확산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프리김·다음 게시판
○ 김운용 위원, 희망대로 됐으니…
김운용 위원은 공인으로서의 판단 착오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줬다. 본인은 IOC부위원장에 출마함으로써 표 결집력이 생겼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사람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독단이라고 봐야 한다. 어쨌거나 본인의 희망대로 부위원장이 되었으니, 다음번 동계올림픽 결정 때까지 반드시 살아남아 한국 유치에 기여를 해야 한다.
yanghs1956·야후 게시판
평창의 유치 실패는 어느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지역구 김용학 국회의원과 김진선 강원지사, 그리고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그 누구보다 1차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유치 실패에 대한 비판이 두렵고 차기 선거가 염려되어 김운용 위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작태는 정말 치졸한 정치인의 전형이다.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가 김 위원 한 사람의 책임이란 말인가.
아무개(kant0507)· 오마이뉴스
○ IOC 부위원장 자리도 중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IOC 부위원장 자리도 중요한 것 아닌가. 김운용 위원의 잘못은 인정한다 치더라도 부위원장 자리 문제를 이제 와서 탓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김 위원은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발로 뛴 사람이어서 일방적으로 폄하해선 안 된다. 진정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한 때다.쿠영탄·프레시안 게시판
○ 국익 해치는 사람 단죄해야
김운용 위원이 아무리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이라 해도 한국인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 거물이 된 것도 한국인이기 때문이지 본인이 잘나서가 아니다. 국익을 해치는 사람, 국민을 우습게 보는 사람, 그가 누구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처단해야 한다. 흐지부지 넘어가다 보면, 제2 제3의 김운용이 계속 나올 것이다. 아무리 국제적 인물이라도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고, 배신하는 자는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rkantk·동아닷컴
○ 소탐대실 하지 말자
동계올림픽 유치 1차 투표에서 얻은 51표가 프레젠테이션이 멋있거나 아니면 유치 활동하는 한국 사람들이 예뻐서 던져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김운용이라는 사람이 있었기에 그나마 그런 성과물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 그를 ‘매국노 김운용’이라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라고 농성하는 강원도의회 의원들과 강원도민에게 묻고 싶다. 김운용 없이 2014년을 준비하면 다음에는 몇 표나 얻을 것 같은가. 제발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자. 군중심리를 자극하는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일희일비하며 국력을 소모하지 말자.
혜화동(shimkee)·오마이뉴스
○ 사리사욕 있었다면 용서못해
사리사욕으로 국익을 저버렸다면 용서할 수 없다. IOC 위원은 아무리 잘못해도 용서해줘야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는 식의 발상도 문제다. 평창을 무주로 바꾸기 위해 처음부터 2014년을 말하고 다닌 것이라면 더욱 처벌받아 마땅하다.
이기철·다음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