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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패션]제니퍼 로페즈, 루이뷔통 입다

입력 | 2003-07-10 16:47:00

제니퍼 로페즈가 등장한 루이뷔통의 새 광고 사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의 새 광고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선정됐다.

광고 컨셉트는 영향력 있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세련된 여성. 동구출신의 전임 모델 에바 헤르시코바가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컨셉트를 선보였던 데서 급전환했다. 루이뷔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는 “우리는 국제적이고도 ‘팝’의 이미지를 가진 스타를 원했다. 로페즈는 스타의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매력적이고 섹시하며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가능성’이 높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루이뷔통이 직업적인 모델이 아닌 연예계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는 처음이다.

로페즈를 통해 선보이게 될 루이뷔통의 2003, 2004년 추동 컬렉션은 기하학적이고 단순한 선에 과감한 원색이 특징인 ‘쿠레주 룩’ 과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이후 붐을 이룬 ‘스페이스 룩’ 등 1960년대 풍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옷들이 주조를 이룬다.

로페즈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사진은 7월 말부터 각종 인쇄매체에 실린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