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도시 코로나달의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어린이들을 포함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군 당국자에 따르면 연례 시 행사를 하루 앞둔 이날 한 오락실 게임기 뒤에서 폭탄이 터져 게임을 하고 있던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다는 것. 폭탄 공격 용의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이슬람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5월 코로나달에서 폭탄 공격을 감행, 10명이 숨진 바 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