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기술/리즈 데번포트 지음 오수담 옮김/218쪽 9000원 하서
“사무실이 불필요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면 머릿속도 불필요한 것으로 꽉 차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책상 위가 엉망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책상 위의 잡동사니는 ‘저걸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데…’라는 심리적 공간까지 점유한다. 평균적인 비즈니스맨은 업무에 필요한 무언가를 찾는 데 1년에 150시간을 쓴다. 이 책은 ‘공간관리’와 ‘시간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관시켜 다룰 때 ‘정리의 요요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버릴 것인가, 남겨둘 것인가?” 자료가 나중에도 유용할지는 손에 넣은 직후에 99% 알 수 있으므로 미련 없이 결단하라는 충고. 포스트잇 활용법, 우선순위 매기는 법, 끝내지 못한 일의 계획을 다시 수립하는 법 등의 세부기법도 소개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