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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철교수의 性보고서]배우자 고통주는 섹스리스 증후군

입력 | 2003-07-13 17:31:00


성욕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뇌의 성중추인 시상하부를 자극해 생긴다. 남성의 성욕이 여성보다 훨씬 충동적이고 강력한 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10∼20배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며 시상하부가 여자의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남성의 성욕은 30세를 정점으로 계속 감퇴하지만 여성의 성충동은 서서히 증가하여 36∼38세에 최고조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10여년 간의 여성의 성충동은 남성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초과하므로 40, 50대 남자는 이런 역할 전도에 깜짝 놀라고 위기를 느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성욕은 강력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 때문에 장애를 받기 쉬워 성욕장애자는 여성에게서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화이자 글로벌 조사’에 의하면 한국 남성(여성)의 경우 40대의 21%(24%), 50대의 31%(22%), 60대의 24%(15%)가 성욕감퇴를 호소해 50, 60대 남성은 여성보다 성욕 감퇴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치는 40대 14%(29%), 50대 17%(34%), 60대의 22%(32%)다. 한국 남성의 성욕 감퇴는 세계 평균보다 더 높게, 여성은 더 낮게 나타나 우리나라 갱년기 남성의 성적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건강과 사회생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성욕장애자 발생률은 20, 30대는 32%, 40대 30%, 50대 27%로 남자와 달리 젊은 층에서 더 높은데 이것은 여성의 성욕은 성경험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이다.

성욕은 성능력과 구별해야 한다. 성욕은 넘치는데 발기장애나 조루, 질분비액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다른 성기능장애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데 성욕이 감퇴하였거나 완전 상실된 경우가 특히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결혼한 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32세의 회사원 A씨는 결혼 첫 3개월 동안은 1주일에 1회 성관계를 가졌지만 이후부터 1개월에 1회로 줄었다가 최근 3개월 동안은 한번도 성관계가 없었다.

부인의 성격과 외모는 마음에 들지만 성관계는 싫고 가끔 하는 자위행위가 오히려 편하다는 것이다.

소위 ‘섹스리스(sexless) 증후군’은 성에 대한 애착이나 적극성이 결여되어 배우자에게의 ‘봉사’보다 개인적인 안락함 만을 추구하므로 배우자는 물론 주변 인척까지 애타게 한다. 그러나 '화이자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경우 40대의 21%, 50대의 31%, 60대의 24%가 성욕감퇴를 호소한데 비해 여성은 40대 24%, 50대 22%, 60대 15%가 호소해 50, 60대 남성이 동년배의 여성보다 성욕 감퇴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욕 감퇴자의 세계 평균은 40대 남성 14%(여성 29%), 50대 17%(34%), 60대 22%(32%)여서 한국 남성의 성욕 감퇴율은 세계 평균보다 더 높게, 여성은 더 낮게 나타나 우리나라 갱년기 남성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미국의 '건강과 사회생활 조사'에 의하면 여성에서 성욕장애자 발생률은 20대, 30대는 각각 32%, 40대 30%, 50대 27%로 남자와 달리 젊은층에서 더 높은데 이것은 여성의 성욕은 성경험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이다. 성욕은 성능력과 구별해야 하며 성욕은 넘치는데 발기장애나 조루증, 질분비액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다른 성기능장애는 전혀 발견되지않는데 성욕이 감퇴하였거나 완전 상실된 경우가 특히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결혼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32세의 회사원 A씨는 결혼 첫 3개월 동안은 1주일에 1회 성관계를 가졌지만 그 후부터 1개월에 1회로 줄었다가 최근 3개월 동안은 한번도 성관계가 없었다. 부인의성격과 외모도 마음에 들지만 성관계는 죽어도 하기 싫고 가끔하는 자위행위가 오히려 편하다는 것이다. 소위 '섹스리스(sexless) 증후군'은 성에 대한 애착이나 적극성이 결여되어 아내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개인적인 안락함 만을 추구하므로 아내는 물론 주변인척까지 애타게 한다.

김세철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