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물개’ 조성모(18·고려대)가 2003 재닛 에번스 초청수영대회 2관왕에 올랐다.
조성모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맥도날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24초95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자유형 800m 우승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
부친 조오련씨는 “지금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다”고 진단했다. 조성모는 지난 4월부터 훈련해온 멕시코로 다시 돌아가 컨디션을 조절한 뒤 8월 20일경 귀국해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