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용마터널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돼 2009년 하반기 개통된다.
서울시는 14일 “용마터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용마㈜’와의 협상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2004년 6월 착공해 2009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인공제회 SK건설 등 6개사의 컨소시엄인 용마㈜는 1078억원을 들여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구리시 아천동 구간에 터널 2.5km와 부속도로 1km 등 총 연장 3.5km(왕복 4차선)의 용마터널을 건설하게 된다. 용마는 터널 완공 후 시설물을 시에 기부한 뒤 30년간 터널 통행료 징수 등 운영권을 갖게 된다. 통행료는 소형차의 경우 1000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변상교(卞尙敎) 도로계획팀장은 “용마터널이 개통되면 중랑구나 동대문 등 동부지역에서 올림픽대로나 중부고속도로, 경춘국도로 가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