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 페스티벌 한국만화 앙코르전'
◇‘앙굴렘 페스티벌 특별초청 한국만화 앙코르전’이 8월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돼 선보였던 한국만화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한국만화의 100년 역사를 훑은 ‘한국만화 역사전’과 박흥용, 권가야, 윤태호 등 ‘17인의 젊은 작가전’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만화의 새 얼굴 19인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화∼일 오전10시∼오후 7시. 일반 및 대학생 4000원. 초중고생 3000원. 02-2020-2055.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나이다 콜이 31일 오후 8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콜은 199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고 실내악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15일 라벨, 바르토크, 리스트의 곡을 녹음한 두번째 음반을 한국에서 출시했다. 한국-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행사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콜은 슈베르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사티의 ‘3개의 짐노페디’,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중 노엘’, 쇼팽의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한다. 4만, 3만, 2만원. 02-751-9606
◇젊은 국악인들이 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 공동 콘서트를 갖는다. ‘휴일 오후의 소리 공감’이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에는 해금 거문고 타악 3인조인 ‘상상’과 국악 퓨전 그룹 ‘그림’, 느린 국악인 ‘정가(시조와 전통 가곡)’의 현대화를 시도하는 ‘情가악회’ 등 창작 실내악 그룹 세 팀이 공연에 나선다. 무료. 02-580-3036
◇‘2003 춘천인형극제’가 8월8∼17일 강원 춘천시 사농동 춘천인형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인형극제에는 해외 9개국 10개 극단, 국내 42개 전문극단과 24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한다. 참가극단들은 공식 초청 공연, 자유 공연, 거리 공연 등을 펼칠 예정. 공연기간에는 한국-인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초청된 인도 극단의 그림자 인형극과 불가리아 극단의 성인극, 베트남 하노이문화재단의 수중 인형극 등이 공연된다. www.cocobau.com
◇서울 관악구 신림동 호림박물관은 9월30일까지 ‘호림박물관 소장 조선백자 명품전’을 연다. 조선 초기 청화백자인 ‘백자청화매죽문호’(白磁靑華梅竹文壺·국보 222호)와 백자반합(白磁飯盒·보물 806호), 백자태호(白磁胎壺·보물 1055호) 등 국보 3점, 보물 4점을 포함해 300여점이 전시된다. 또 개인 소장품으로 일반인들이 자주 볼 수 없었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180호)도 함께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대학생 이상 3000원, 고교생 이하 1000원. 02-858-2500
'아키그램-실험적 건축 1961∼74'
◇영국 출신 실험적 건축 그룹 아키그램(Archigram)의 작품들이 8월 1∼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전시된다. 전시회 이름은 ‘아키그램-실험적 건축 1961∼74’. 아키그램 그룹은 1960년대 워렌 초크, 데니스 크롬튼, 데이비드 그린, 론 헤론, 마이크 웹, 피터 쿡 등 6명의 젊은 영국 건축가들이 결성한 전위적 건축 그룹. 8월 2일 오후 1∼4시 아키그램 멤버 크롬튼, 그린, 웹, 쿡 등 네 명의 강연회가 준비돼 있다. 대학생 이상 2000원. 고교생 이하 1000원. 단체(20명) 50% 할인. 8월 4일 휴관. 02-580-1538
◇국립창극단은 7월27일∼8월10일 남산 국립극장 내 달오름 극장에서 어린이 창극 ‘효녀 심청’을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2000년 ‘은혜 갚은 제비’와 2001년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에 이은 국립창극단의 세 번째 작품. 판소리의 맛을 충분히 살리되 ‘자장가’나 ‘둥개 타령’ 등 전래 동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후 1시, 3시반(월요일 공연 없음). 2만원, 1만원. 02-2274-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