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영종도 전입가구 급증…통행료 감면뒤 공항종사자 몰려

입력 | 2003-07-19 00:42:00


인천 중구 영종도에 전입하는 가구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가 8월 1일부터 영종도와 용유도를 비롯한 인근 도서지역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를 대폭 인하하는 계획을 발표한 뒤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입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공항신도시 운서지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60∼70가구가 영종도에 전입하고 있다.

이는 평소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현재 9250명인 공항신도시의 인구는 7월 말경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운서지소 관계자는 “통행료 감면이 결정되면서 그동안 서울 등지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공항 종사자와 주민의 전입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했.영종도와 용유도 등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한 인천∼영종 통행료는 8월 1일부터 승용차 기준 2500원에서 1600원으로 내린다. 또 영종∼서울 통행료는 6400원에서 3300원으로 낮아진다.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