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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캐나다 데스파티 ‘환상 다이빙’…세계수영선수권

입력 | 2003-07-20 17:56:00



캐나다의 알렉산드르 데스파티(18)가 제1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m52의 단신인 데스파티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마지막 6차시기에 난이도 3.8짜리 기술을 완벽하게 해내 두 차례 10점 만점을 받는 등 총점 716.91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호주의 메튜 헬름(697.74점)이 차지했고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티엔리앵(24)은 696.06점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캐나다는 지난 17일 열린 여자 10m 플랫폼에서 에밀 헤이만(22)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10m 플랫폼 남녀 종목을 모두 휩쓸어 신흥 다이빙 강국으로 떠올랐다. 한편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팀경기에서는 러시아가 98.750점으로 일본(98.334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11위(91.750점).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