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2003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이 확정됐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김종량)는 23일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8월21∼31일)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부임원 37명, 경기임원 62명, 선수 280명(남자 154명, 여자 126명) 등 총 37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단장엔 이정무 한국체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부단장엔 유승희 경희대 교수, 총감독엔 이보선 용인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한국은 13개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6개 이상을 따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00여명, 응원단 300여명이 참가하며 개폐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한국선수단과 동시 입장할 계획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