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8·미국)가 제1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접영 200m 세계기록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
펠프스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1분53초93을 기록, 2001년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0초65 앞당겼다.
‘인간 어뢰’ 이안 소프(20·호주)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14로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피터 반 덴 호헨반트(네덜란드·1분46초43)를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오 쉐주앤(중국)은 여자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6초80으로 아만다 비어드(미국·1분7초4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이 종목 준결승에서 세계 신기록(1분6초37)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레이셀 존스(미국)는 1분7초47를 기록,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배영 100m 결선에서는 1분0초50을 기록한 안트예 부슈슐테(독일)가 루이제 오른슈테트(덴마크)와 케이티 섹스턴(영국·이하 1분0초8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