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휴대전화기의 위치를 무료로 알려드려요.’
LG텔레콤은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린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분실 휴대전화기의 위치를 무료로 알려주는 ‘내폰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019번호 이용자들은 우선 LG텔레콤 사이버고객센터 홈페이지(www.mylgt.c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분실사고가 일어나기 전 미리 ‘내폰 찾기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된다.
휴대전화기를 분실한 고객은 분실신고를 한 뒤 사이버고객센터에서 지도 및 글로 분실 휴대전화기에서 가장 가까운 기지국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기와 기지국간의 오차 거리는 300m 이내다.
또 사이버고객센터는 분실 휴대전화기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습득자에게 어떻게 돌려줘야 하는지 알려줄 수도 있다. 습득자가 분실 휴대전화기로 전화를 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발신 전화번호 및 통화시간도 알 수 있어 역추적도 가능하다.
단 이용자가 사이버고객센터의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았거나, 분실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휴대전화기의 전원이 꺼질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LG텔레콤측은 “019 이용자 중에서만 한달 평균 3만∼4만건의 분실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