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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故이수현씨 추모 韓日 합창음악회 열려

입력 | 2003-07-27 17:26:00


한국과 일본 양국 합창단이 2001년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다 숨진 이수현씨를 추모하기 위한 무대를 함께 마련한다. 한국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단장 이강숙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일본 오쿠보 혼성합창단(단장 스치 마사유키)은 8월 2일 오후 2시 도쿄 분쿄 시빅홀에서 한일합창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양국 합창단은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노래인 ‘친구를 위하여’라는 곡을 함께 부른다. 이 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작곡가 이건용씨의 작품. 양국 합창단은 10월 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한 차례 더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