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7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FIFA가 31일 발표한 7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631점을 기록해 지난달 24위에서 3계단 떨어졌다. 27위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이후 최하 랭킹.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랭킹이 40위에서 22위로 수직상승했던 한국은 이후 20위 안팎을 유지하며 아시아 수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올 들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성적이 부진해 순위가 계속 밀렸다. 일본은 지난달과 같은 24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북중미골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프랑스가 2위, 스페인 네덜란드가 3,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골드컵을 제패한 멕시코는 11위에서 무려 6계단 점프해 5위로 뛰어올랐고 아르헨티나는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북한은 117위에서 119위로 떨어졌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