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요금이 8월 1일부터 4.99% 인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액화석유가스(LNG) 등 연료가격 인상에 따라 이날부터 사용요금을 5.58% 인상하되 기본요금을 동결해 지역난방요금 총액을 기존보다 4.99%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지역난방비가 월평균 2800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요금은 개별난방 등 다른 난방방식에 비해 여전히 20∼30% 저렴한 수준”이라며 “2000년 7월 이후 연료비를 제외한 인건비 등 고정비 인상분은 요금 인상에 반영하지 않아 수요자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분은 경기 분당 일산 등 전국 11개 지역 68만가구는 물론 LG파워㈜가 열을 공급하는 안양 부천시 22만가구에도 함께 적용된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