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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훈련 캠프 사우디에 있을수도” 내무장관, 첫 시인

입력 | 2003-07-31 18:52:00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료가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사우디에도 침투해 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우디 내무장관인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자는 이날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일간지 아샤크 알 아우사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5월 리야드 폭탄테러범 수사 도중 잡힌 무장조직원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 알 카에다 캠프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일부는 사우디 안에 있을지 모르는 캠프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알 카에다가 사우디에 침투해 있을지 모른다는 미국의 주장을 폄하해 왔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