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 순정만화잡지 ‘오후’(시공사) 2호가 출간됐다. 한혜연의 ‘Dog Day Afternoon’, 유시진의 ‘온’, 이빈의 ‘HERSHE’, 나예리의 ‘달에서 온 소년’ 등 유명 한국 순정만화가 11명의 장편 및 단편이 실렸다. 일본 작품으로는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과 요시나가 후미의 ‘사랑해야 하는 딸들’이 연재되고 있다. 부록은 권신아의 ‘안달루시아 풍경’ 캐릭터 책갈피와 노트. 610쪽, 8000원.
20대 여성을 타깃을 한 이 잡지 창간호는 5월 23일 발간된 후 4쇄까지 찍어 침체에 빠진 만화시장에서 이례적인 경우로 주목받고 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