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에서 16일과 17일 이틀간 ‘2003 전국 산악체전’이 개최 된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대에서 문경새재맨발걷기, 주흘산 산악마라톤, 주흘산 산행, 산악자전거(MTB),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는 것. 문경시에는 주흘산 대야산 황장산 희양산 등 지난해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4곳이 포함돼 있다. 이는 경기 가평군 강원 홍천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 문경시는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올해부터 산악체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공군군악대 초청공연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과 에어로빅 부채춤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0시 개회식 직후 공군군악대의 연주 속에 맨발걷기대회장으로 출발한다.
이 날 참가자 중 맨발걷기 3.5km 완주자에게는 선착순 10000명에게 기념 티셔츠를 제공한다.
8월11일까지 문경시 홈페이지(http://city.mg21.go.kr)에서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 문의 문경시 054-550-6394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