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냐 호나우두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2002∼2003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6일 UEFA가 발표한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지단과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벨 네드베드, 잔루이지 부폰(이상 유벤투스) 등 모두 7명.
하지만 이들 중 지단과 호나우두만이 MVP 및 각각 ‘베스트 미드필더’와 ‘베스트 포워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시즌 MVP는 지단.
UEFA내 기술연구그룹이 선정하는 MVP 및 각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는 29일 모나코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MVP 및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 후보 18명중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8명이나 포함돼 최고의 명문 구단임을 확인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