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기대주 김동현(19·한양대)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한다. 김동현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사장은 7일 “김동현이 1년반 계약으로 오이타에 입단하며 현재 세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주말에 오이타측 고위관계자들과 김동현의 입단 문제를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타는 국가대표를 역임한 황보관이 유소년팀 감독을 맡고 있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팀. 지난해 2부리그에서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해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동현은 당초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행이 유력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프로무대에서 뛴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경력을 쌓는 차원에서 J리그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