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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방학철 이사수요 늘며 하락세 주춤

입력 | 2003-08-10 17:25:00


방학철 이사 수요가 늘면서 서울 지역 전세금 변동률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02%로 3주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0.09%) 강남권(0.04%)이 보합세를, 강서권(―0.24%)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8%) 동대문구(0.15%) 광진구(0.07%) 성동구(0.05%)가 오르고 중랑구(―0.17%) 도봉구(―0.11%)가 내렸다. 마포구 용강동 삼성래미안 31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7000만원, 중랑구 면목동 현대 37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3000만∼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31%)를 제외한 송파구(0.17%) 강동구(0.16%) 강남구(0.13%)가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방학 수요가 겹치면서 매물이 줄었기 때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43평형이 1500만원 올라 3억5000만∼3억6000만원.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42%) 관악구(―0.21%) 강서구(―0.17%) 영등포구(―0.13%) 등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양천구는 목동의 노후단지와 대단지에서 시세하락을 주도했다.

목동1단지 27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1억2000만∼1억5000만원. 강서구 방화동 삼익삼환 48평형도 1000만원 떨어져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나왔다. 신도시 지역은 평촌(0.22%) 중동(―0.12%) 분당(―0.23%) 산본(―0.38%) 일산(―0.47%) 순으로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부천(0.19%) 구리(0.18%) 의왕(0.13%) 군포(0.10%)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11.92(-0.02)104.68(-0.08)111.24(-0.19)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