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성 국제심판 임은주씨(37)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2회 연속 여자월드컵 주심’으로 발탁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임은주 심판을 미국여자월드컵(9월21일∼10월13일) 주심으로 결정했다. 임씨는 99년 미국여자월드컵에서 매서운 판정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달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위원회 준위원에 위촉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FIFA는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주심과 부심을 같은 나라 심판으로 배정키로 결정해 임은주씨와 더불어 최수진 심판이 부심으로 미국월드컵에 나가게 됐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