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금호생명을 꺾고 단독 2위를 지켰다.
신세계는 21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이로써 전날까지 3위 우리은행에 0.5경기차로 근소하게 앞섰던 신세계는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신세계는 우승팀 삼성생명을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한 금호생명의 파이팅에 밀려 1쿼터에서 22-22동점을 이룬 뒤 전반을 47-44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시종 접전을 벌였다. 3쿼터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64-60의 접전.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신세계는 옥사나(30득점) 장선형(13득점) 양정옥(10득점) 등이 13점을 넣은 반면 금호생명은 이은영(18득점)과 곽주영(19득점)이 8점을 합작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쳐 주저앉았다. 금호생명이 또다시 뒷심부족에 운 한판이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21 일전적 1Q2Q3Q4Q합계신 세 계 (10승7패) 2225171377금호생명 (2승16패)222216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