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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버클리음대 출신 연주자들 '색소폰과 블루진' 콘서트

입력 | 2003-08-21 18:19:00

왼쪽부터 임미정 김창현 김정민 임달균씨. -사진제공 뮤직필


‘클래식은 따분하고, 재즈는 낯설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 모른다. 클래식과 재즈를 살짝 칵테일한다면? ‘낯설지 않은 클래식, 따분하지 않은 재즈’라는 마법의 공식이 완성될지도 모른다.

미국 버클리음대 동문을 주축으로 한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경쾌한 재즈와 클래식 선율을 선보이는 음악회가 열린다. 22일 저녁 7시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젊음과 자유 그리고 음악… 색소폰과 블루진’ 콘서트.

연주자들은 모두 20대로 블루진을 입고 등장한다.

색소포니스트 임달균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버클리음대에 늦깎이 유학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베이시스트 김창현, 키보디스트 임미정, 일본인 드러머 미키 마쓰키도 버클리음대 출신. 영국 왕립음대 전문연주자 디플롬을 취득한 피아니스트 김정민만 ‘비동문’이다.

연주곡은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미요 ‘스카라무슈 모음곡’, 콜트레인 ‘새털라이트’ 등.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와 모리코네 ‘시네마 천국’ 테마선율도 재즈로 편곡 연주된다.

주최측은 추첨을 통해 입장객 25명에게 청바지를 무료 증정한다고 밝혔다. 2만∼3만원. 02-706-1481∼2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