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남측과 공동으로 29일 오후 7시반부터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남북청년문화예술행사를 갖는다.
대구사랑모임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청년문화예술행사를 갖기로 북측 대학생체육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남북이 차례로 40분씩 하며 남북 진행자가 각각 진행을 맡는다. 대구사랑모임은 7월 22일 민주당 송영길 의원 명의로 북측 대학생체육협회에 보낸 팩스서신을 통해 유니버시아드 기간에 공동문화행사 개최를 제안한 후 21일부터 대구에서 3차례 북측과 실무협의를 벌였다.
○…네팔 선수가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네팔선수단장은 24일 오후 2시15분께 선수촌 210동에 투숙한 네팔의 하프마라톤 여자선수 알리샤 아왈(21)이 선수촌을 이탈했다며 선수촌 임시파출소에 신고했다. 아직까지 알리샤를 찾지 못한 경찰은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때 행방불명된 남자친구 시라람 차우다리(25)와 연락이 닿아 함께 잠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북측 응원단이 24일 발생한 북측 기자단과 남측 시민단체간의 충돌에도 불구하고 25일 대구 두류수영다이빙장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에 예정대로 참석해 응원했다.
이들은 “경기진행을 위해 주심의 호각소리가 난 뒤에는 조용히 해달라”는 주최 측의 안내방송에 따라 응원도구인 짝짝이 사용 등 요란한 응원을 자제했다.
○…유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계명문화대학 수련관 입장권이 29일까지 완전 매진됐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경기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전량 매진은 경기장 수용규모가 660석으로 협소하고 각국 서포터스들이 앞다퉈 구입한 데다 북한응원단이 찾을 것에 대비해 200석가량을 비워둬야 하기 때문.
○…대회본부측이 각국 임원들의 기호를 고려치 않고 임원 점심 식사용으로 도시락을 일괄 지급하는 바람에 제대로 식사하지 못한 심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40여명의 유도심판에게 한끼당 2만원씩 하루 6만원의 식비가 지급되지만 경기장 주변에 식당이 없어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업체의 도시락을 일괄 주문한 것. 이 때문에 한국 도시락에 익숙하지 않은 심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대한유도회는 협회 자체 경비를 들여 부랴부랴 햄버거를 구입해 제공.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이번 대회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이라크 선수타리크 오다이가 1회전에서 알폰소 카레이라(스페인)에게 반칙패해 메달 꿈을 접었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 태권도와 유도에 각각 4명과 1명을 출전시켰다.